[서울=뉴스핌] 이영섭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2.08.17 mironj19@newspim.com |
◆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자들 간의 질의응답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서 지적을 하는 등 여당 내에 집안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하다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고, 작년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대통령께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금 상황을 보면 프랑스 같은 국가가 사우디를 지지하고 사우디가 오일머니 바탕으로 개도국의 표를 끌어모으고 있다. 객관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데 유치전을 어떻게 끌어갈건지. 투표국 설득 복안이 있는지 말해 달라.
=투표권 가진 회원국이 굉장히 많다. 한 국가씩 일대일로 설득해서 지지를 끌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고 우리가 늦게 시작했고 유치 과정에서 아마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사우디가 훨씬 우리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는건 분명하다.
그러나 엑스포라는건 모든 회원국가가 자국의 상품을 전세계에 가장 효과적으로 광고하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걸 해낼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에 있어서는 우리는 사우디보다 훨씬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엑스포 관계자들도 한국이 늦게 시작했지만 아직 시간이 1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뛰면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을 주고 있고 저희도 차곡차곡 지지 국가를 하나씩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저희는 과거에 등록엑스포는 아니지만 올림픽도했고 국제행사 경험이 탁월하게 많기 때문에 나토에 가서도 양자회담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할때 여러 귀국 상품을 전세계에 보여주는데 있어 한국만큼 확실하게 광고해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경쟁국은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그런 차원에서 열심히 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주는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때문에 결코 포기할수없고 최선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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