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하 줌, 종목명:ZM)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 중이다.
22일(현지시각) 줌은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4570만달러, 주당 15센트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11억달러로 1년 전의 10억2000만달러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보상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로 1년 전의 1.36달러보다 줄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4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과 1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
줌은 올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로 3.66~3.69달러를 제시했고, 매출은 약 43억9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3.70~3.77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와 45억3000만~45억5000만달러 매출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결과다.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82~83센트, 매출 전망치는 11억달러로 제시됐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92세트 조정 주당순이익 및 11억5000만달러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켈리 스테켈버그 줌 최고경영자(CEO)는 강달러와 온라인 비즈니스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줌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와 비교하면 화상회의 등의 활용이 줄었지만 일대일 미팅이나 휴가, 하이브리드 업무 스케줄 등으로 대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2.07% 빠진 97.44달러로 거래를 마친 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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