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가 인문사회 학술연구에 총 10년간 742억원을 지원한다.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차세대 연구 인력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인문사회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예비선정결과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회과학연구지원, 인문한국플러스(2유형), 우수학자 지원 등 4개 사업에서 총 43개 신규과제를 선졍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앞서 지난달 연구자 개인 연구과제 1036개를 신규 선정했으며 이번에는 연구소 연구과제 18개와 연구자 연구과제 25개를 신규 선정했다. 연구소와 우수 연구자 등에 올해 약 78억원을 지원하며 최대 10년간 74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문사회 기반의 융복합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내에 '미래공유형' 세부유형을 신설해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등 인문사회 중심의 융복합 연구소 연구과제 2개를 시범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인문·사회·문화·예술 등 인본적 가치와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미래사회에 대한 혁신적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거점이 구축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인문사회연구소지원(순수학문형, 문제해결형)사업 및 인문한국플러스(2유형) 사업에 과제 16개를 신규 선정했다.
인문사회 분야의 고경력 우수학자 성장 지원을 위한 '우수학자지원' 사업 10개 과제, 학술․연구 기반 국가 의제 도출 및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회과학 연구지원' 사업 과제 15개 등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를 위한 연구과제도 신규 선정했다.
교육부는 예비선정 발표 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과제를 확정한 뒤 협약 체결 및 연구비 지급 절차를 추진해 다음 달 1일부터 연구자·연구소가 원활하게 연구를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선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학술 역량과 과학기술 간의 연계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사회에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초학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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