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검찰 출신 인사를 많이 쓴다는 우려에 대해 "처음에 대통령실을 세팅할 때 신뢰하고 아는 사람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 문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대통령이 신뢰하고 아는 사람을 쓰다보니 과거에도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이나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초기 인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달라. 그것도 검찰 일반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pim.com |
김 실장은 이와 함께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윤석열 정부는 핵심 기능인 인사를 검찰에 외주 줬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하자 "인사 시스템을 담당하는 인사기획관은 검사가 아닌 검찰 일반직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대검찰청에서 인사 업무만 10년 이상했다. 충분히 능력이 검증됐다는 뜻"이라며 "제가 봐도 검찰 위주로 인사를 한다든지 그렇게는 안하는 것 같다"고 역설했다.
이어 법무부의 인사 검증과 관련해서는 "물론 법무부 산하지만 단장은 인사혁신처 전문가"라며 "검증단 사무실도 법무부와는 다른 먼 곳에 따로 떨어져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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