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이 7월 보합에 머물렀다. 다만 국방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2% 늘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과 동일한 2735억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는 큰 폭의 군사 계약 감소에 따른 것으로, 국방 부문을 제외한 7월 내구재 수주는 1.2% 늘었다.
기업설비 투자의 선행지표로 자본재에서 방산 관련과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근원) 수주액도 7월 0.4% 늘었다. 6월 0.9%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치 0.3%는 웃돌았다.
마켓워치는 고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 들고 있는 탓에 제조업체들이 그 여파를 느끼고 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할지언정 수요는 여전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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