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아장 어려운 것이 물가인 만큼 최소한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1년 전 물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수해로 인한 재난지원금도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에게 추석 전까지 확실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다음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이다.
▲지난 주에는 제가 암사시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뵙고 고맙다는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가졌다.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물가이니만큼 최소한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1년 전 물가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이번 수해로 인한 재난지원금도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에게 추석 전까지 확실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나라 빚이 몇 년 사이에 많이 늘어서 이제 천 조에 육박하고 우리가 물가와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부도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국민 여러분도 다 아실 것이다. 그렇지만 서민과 어려운 분들, 그리고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 등 돈을 쓸 때는 확실하게 쓰겠다. 국민 여러분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신데 저도 대통령으로서 이번 주에 열심히 일하겠다.
-연일 민생을 강조하고 계신데 야당과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새로운 진용을 갖췄는데 민주당 신임 대표와의 만남을 포함해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갖고 계신 생각을 있다면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을 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여야라는 것이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추석 전 비서관급 참모진 증폭 개편 가능성이 있는데 인적쇄신 배경은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가 있다.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 역량 등이 최고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당 지도부 공백 상황에서 대통령님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는 우리 당의 의원과 당원들이 중지를 모아서 내린 결론이면 그 결론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충분히 합리적이고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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