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탈북청년 김금혁 씨 부부와 서울 광장시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탈북민의 한국 정착과 신세대의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골드버그 대사는 트위터에 지난 26일 평양출신 김 씨와 서울 출신의 아내 김채린 씨와 함께 광장시장 길거리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함께하는 사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26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오른쪽)와 함께 평양 출신 김금혁 씨, 서울 출신 김채린 씨 부부와 만났다.[사진=골드버그 트위터] 2022.08.30 yjlee@newspim.com |
이 자리에는 당시 방한 중이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도 함께했다. 골드버그 대사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푸른색 앞치마를 두른 상태였다.
골드버그 대사는 "시장 풍경, 냄새, 맛난 음식, 함께한 멋진 사람들까지! 광장시장 최고"라면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님과 평양 서울 커플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씨 부부는 유튜브 채널 '평양남자 서울여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한 미 대사관과 아시아재단이 선정한 한국 내 20~30대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최근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김씨는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에서) 한국의 인플루언서라든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며 "북한의 2030과 남한의 2030이 합해 하나의 부부, 가정을 꾸린 사람들을 소개하는 게 훨씬 유익할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고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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