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미국 제품명을 확정하고, 출시 준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롤론티스의 원액 생산을 담당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를 진행했으며 큰 지적 사항 없이 실사를 마무리했다.
스펙트럼은 최근 롤론티스의 미국 출시 제품명을 '롤베돈(ROLVEDON)으로 확정했으며, 미국 전역의 세일즈를 담당할 영업, 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
평택바이오플랜트 전경 [사진=한미약품] |
스펙트럼의 세일즈 전문 인력들은 현재 미국 각 주에 위치한 핵심 암센터와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의 롤베돈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긴밀히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33번째 신약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출시하는 첫번째 글로벌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만 약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분야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DUFA)에 따라 내달 9일 이전 롤론티스에 대한 최종 시판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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