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한중 수교 30주년 및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제 10회 서울·중국의 날'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과 중국 간 랜선여행'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왕래가 어려운 양국 관광객들을 고려해 도보, 버스, 미식여행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제10회 서울·중국의 날 포스터 [자료=서울시] |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서울·중국의 날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주한중국대사관 그리고 주한중국문화원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한·중 문화교류의 장이다.
서울·중국의 날은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위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서울시 축제 전용 누리집 페스티벌 인서울에서 확인,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의 도보·버스·미식여행 등 영상과 더불어, 간쑤·네이멍구· 윈난·쓰촨 등 중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랜선으로 관람할 수 있다.
'헤이룽장(黑龙江)을 주목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눈과 얼음의 고장으로 알려진 '헤이룽장성'의 지역 현황, 관광, 음식, 예술, 문화유산 등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 명절 및 무용, 희곡, 무형문화, 음식, 영화 등 다양한 중국 문화의 정수들이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모든 작품에 한국어·중국어 설명을 함께 표기해서 서울 시민과 중국인 방문객 모두 행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개최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중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여행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국 여행 루트 및 사진을 인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중국 여행 인증샷'이벤트와 중국 전통 젠즈(剪纸, 종이 오리기), 인형 공예 및 판다 인형 만들기 등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중국의 날' 행사 축하 동영상을 통해 "2013년부터 지속되어 서울과 중국 간의 이해 증진에 기여해 온 이 행사가 두 나라의 돈독한 우정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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