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쿠팡, 참여연대에 내용증명 발송..."허위 내용 주장"

기사등록 : 2022-08-31 14: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홈페이지 게시물 삭제 및 정정공지 요청"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쿠팡은 31일 참여연대에 자회사 CPLB 관련 보도자료를 포함한 홈페이지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정공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다른 판매자에게 4~10.8%의 기본 수수료 외에 광고비 등 약 31.2%의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자회사인 CPLB에게 매출액의 2.55%에 해당하는 낮은 수수료만 받아 CPLB를 부당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03.12 pangbin@newspim.com

CPLB는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전문 자회사다.

쿠팡에 따르면 참여연대가 주장한 '2.55% 수수료'는 '수수료'가 아니라 감사보고서상 기재된 '외주 용역 대금'이다.

직매입 기반의 CPLB는 다른 직매입 기반의 판매자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판매 수수료를 쿠팡에 지급하지 않고 있어 '낮은 수수료를 통한 부당 지원'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31.2% 실질수수료'는 모든 판매자가 아닌 전체 거래의 0.9%인 예외적 형태의 '특약 매입'에 한정된다.

쿠팡 관계자는 "참여연대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했다"며 "당사의 명예와 소비자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허위 사실 유포 행위로,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