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고 있다. 2022.08.31 hwang@newspim.com |
공통과목은 복잡한 계산보다는 수학적 개념을 이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지난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객관식 마지막 15번(4점, 수열)과 주관식 22번(4점, 다항함수의 미분) 문항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선택과목은 미적분과 확률과통계, 기하 모두 지난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미적분에서는 신유형인 29번(4점, 역함수의 미분법)과 30번(4점, 적분법)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하에서는 30번(4점, 평면벡터), 확률과 통계에서 30번(4점, 경우의 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 기사는 기존의 기출 문제와 유사한 형태의 문항으로 출제됐지만,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단원이 시험범위에 추가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는 구도로 출제됐다"며 미적분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낮아진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4점 문항의 난도가 높아진 최근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통과목의 고난도 문항이 많아지고, 중간난도와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높아져 학생들의 체감난도도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평과 출제 유형이 비슷했지만 계산이 많은 문항은 없고 4점 수준의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상·하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 차이가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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