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9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들 9명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달 30일 폭우 속 시민들을 구조한 이들 9명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포스코청암재단 제공]

권우재(29) 씨, 김진학(27) 씨, 박병일(57) 씨, 박종연(56) 씨, 유인천(59) 씨, 은석준(24) 씨, 임성규(64) 씨, 표세준(26) 씨, 한백호(40) 씨가 주인공이다. 

박병일, 유인천, 한백호 씨는 지난 8일 저녁 폭우 속에서 반지하 주택 방범창을 뜯어 일가족 3명의 탈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인근 지역주민 2명도 추가로 구조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같은 날 은석준, 권우제, 박종연, 김진학 씨도 폭우로 갇힌 반지하 주택에 사는 청년의 생명을 구했고, 임성규 씨는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반지하 주택에 갇힌 80대 노부부를 구조해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표세준 씨는 서울 서초구에서 폭우 속 차량 위에 올라타 구조를 기다리는 여성을 구했다고 한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과 이들 가족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71명의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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