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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많아도 보증서 한장으로 'OK'…무보, 中企 자금난 해소 앞장

기사등록 : 2022-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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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신용보증 정식 출시…수출채권 현금화 지원
시범 운영 성공적 정착…고객 친화적 제도 개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앞으로는 바이어 많아도 보증서 한장으로 수출채권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이 약 2년간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거래처에 물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후 수출채권을 은행에서 미리 현금화 할 수 있도록 무보가 보증하는 제도다.

바이어 별로 보증서가 필요한 기존 제도와 다르게 하나의 보증서로 바이어 구분없이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K-SURE Honors Club) 선정식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무보] 2022.06.21 fedor01@newspim.com

무보는 단일 보증서로 모든 수출채권을 커버할 수 있는 포괄매입보증의 특장점을 앞세워 기존 수출채권 유동화 상품을 빠르게 대체함으로써 정식 출시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범운영이 시작된 지난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실적 3조원을 돌파하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전년 동기대비 56% 이상 증가해 포괄매입보증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아울러 은행과 내부 심사기준을 공유하여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은행이 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의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해 제도의 조기 정착에 힘을 보탰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단순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보증 상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넘어 수출채권 유동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사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도록 기존 제도를 끊임없이 혁신하여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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