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곽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KG그룹 계열사 대표 임원진을 비롯해 정승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쌍용차 임직원 수백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쌍용자동차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본격적인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 지난달 26일 오후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관계인 집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8.26 pangbin@newspim.com |
곽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쌍용차의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풍파를 겪었지만, 조속히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곽 회장은 또 "고객들에게 풍요로움과 이로움을 주는 회사,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로 만들자"며 "경영자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쌍용차를 건강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했다.
행사는 취임사와 케이크 커팅 등 순으로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곽 회장이 취임식 직후 공장 생산라인도 둘러봤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KG쌍용모빌리티'란 새로운 사명으로 사기 전달식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G그룹·쌍용차 측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쌍용차 사명을 바꾸는 안은 여전히 검토 단계에 있다. 쌍용차 사명을 변경하기 위해선 이사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 관계자는 "쌍용차 임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도 있지 않겠냐"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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