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결정됐다.
대통령실 고위당국자는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 당국자는 "지난 5월에도 대통령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필요하다고 하면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해 확인한 것"이라며 "다른 기업 대표분들과 관련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을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파견과 관련해서는 "민간위원장을 특사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알고 있는 것은 이 부회장이고 나머지 총수, 재계 대표 분들을 그때 그때 파악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 부회장과 최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표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 정부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위원회를 설립하고 최 회장을 유치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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