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쌍방울' 그룹과 자신을 둘러싼 불법적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졉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1 photo@newspim.com |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사들였는데, 이중 한 곳의 사외이사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인 이태형 변호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기된 의혹은 횡령, 배임, 뇌물, 증거 인멸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것들뿐"이라며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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