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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스틱 "물가 2% 목표 멀었다...美경제 둔화 불가피"

기사등록 : 2022-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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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 신임 총재도 "물가 안정 회복이 최우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려면 갈 길이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신임 총재 역시 첫 공식 발언에서 인플레 파이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연은 총재는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설에서 "연준은 할 일이 더 남았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속도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더디게 가져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정책이 경제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고, 주택 등 금리에 민감한 부분부터 먼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30일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명한 지표들이 나온다면 연준이 75bp(1bp=0.01%p) 인상 가능성에서 물러날 이유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보스틱 총재는 "긴축이 다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물가 지표가 다소 둔화된 것이 다행스럽긴 하지만 물가 압력은 여전히 광범위한 부문에서 높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오는 9월 20일~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선물시장은 여전히 75bp 가능성을 앞도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2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5bp 가능성이 72%, 50bp 가능성이 28%다.

한편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신임총재는 취임 후 첫 공식 발언에서 "우리의 최우선 정책 순위는 물가 안정 회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취임한 로건 연은 총재는 다만 경제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나 이달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보스틱 총재와 로건 총재 모두 올해 FOMC 내 표결권은 없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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