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삼천당제약은 공시를 통해 코로나 경구용 백신 개발 관련 투자 협의를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구용 코로나 백신 개발은 경구화 관련 기술적 실현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확인했으나 코로나 백신 시장 상황 및 개발 기간, 비용 증가 등의 사유로 협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협의 중이었던 파트너사의 유니버스 백신 원료물질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한 추가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규제 당국에서도 요구를 하고 있으나, 현재 코로나 백신 수요가 감소하며 성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비용과 기간을 투입해 3세대 백신을 개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파트너사의 의견에 따라 종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천당제약은 현재 동일한 기술(S-PASS : 주사제를 경구용 제품으로 변환하는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경구용 인슐린 및 GLP-1 제품 개발 및 계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해당 기술은 이미 경구용 인슐린의 선행연구(Human Pilot Study)를 통해 인체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경구용 인슐린의 임상 신청 및 승인을 통해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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