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해 "예정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선 기간 중에 여러 차례 남부내륙철도를 2027년 완공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라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원 장관은 "최근에 턴키(일괄계약) 입찰을 단독 응찰하는 바람에 무산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1·9·10공구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1·9공구는 업체 한 곳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3차례 유찰됐고 현재 네 번째 공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턴키는 설계와 시공이 한 묶음으로 돼 있기 때문에 물량이 많다"며 "요즘 대규모 공사 물량이 나왔기 때문에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턴키에 관심을 가지는 업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설계와 시공 분리도 검토하겠다"며 "다만 이 경우 1년 정도 시차가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감안해 예정 기간 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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