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발암물질이 검출된 증정품을 제공한 스타벅스에 대해 시민단체가 경찰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일 "스타벅스코리아 송호섭 대표를 소비자기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스타벅스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이벤트 상품 '서머 캐리백'을 사용한 뒤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고객들에게 한 달 가까이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소비자에게 증정하거나 판매한 프리퀀시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7월 공식 사과문 발표와 함께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리콜) 중이다.
회수 절차는 지난달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며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의 서머 캐리백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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