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해 오는 6일 오전이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의 '매우 강' 상태로 북상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400㎞, 폭풍반경은 180㎞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천리안 위성에서 관측한 초강력태풍 '힌남노'.[사진=기상청] 2022.09.02 mmspress@newspim.com |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통과한 후 오전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후에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현재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47m로 강도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태풍이 오는 6일 남해안까지 북상했을 때는 세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최대 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북상함에 따라 오늘은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내일과 모레에는 전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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