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BMW가 8월 한 달 동안 7303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동의 2만2116대보다 7.8% 증가한 2만3850대로 집계됐다. 8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7만62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사진= BMW 코리아] |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303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940대, 아우디(Audi) 2310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쉐보레(Chevrolet) 1067대, 폭스바겐(Volkswagen) 1043대, 미니(MINI) 947대, 토요타(Toyota) 713대, 포르쉐(Porsche) 677대, 포드(Ford) 642대, 폴스타(Polestar) 553대, 볼보(Volvo) 525대 순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는 벤츠가 5만593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BMW는 5만345대로 그 뒤를 쫓았다. 점유율은 벤츠가 28.70%, BMW가 28.56%로 단 0.14%차이다.
8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895대(54.1%)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이 6998대(29.3%), 3000cc~4,000cc 미만 1773대(7,4%), 4000cc 이상 485대(2.0%), 기타(전기차) 1699대(7,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927대(83.6%), 미국 2472대(10.4%), 일본 1451대(6.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649대(53.0%), 하이브리드 5664대(23.7%), 디젤 2859대(12.0%), 전기 1699대(7.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79대(4.1%) 순이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으로 836대가 판매됐고 벤츠 E 350 4MATIC이 641대, BMW 520이 600대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BMW는 520 모델 외에도 i4 eDrive40, X4 2.0, 530 등 총 4가지 모델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는 S 500 4MATIC까지 3개 모델이 10위권에 랭크됐다.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도 벤츠는 E 350 4MATIC이 8038대, E 250이 7238대로 수입차 전체 1,2위를 차지했고 BMW는 520, X3 2.0, 320, 530, X4 2.0 등 총 5개 모델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임한규 수입차협회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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