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에 대해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코레일은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운행 예정 열차 중 317편을 운행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열차 운행중지 계획 [자료=코레일] |
KTX는 경부, 경전, 동해, 호남, 전라, 중앙, 강릉선 열차 130편이 전 구간 또는 동대구∼부산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경부, 경전, 동해남부, 영동·태백, 전라, 호남, 경북, 충북선 등 187편이 전구간 또는 일부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승차 익일에 자동으로 전액 반환된다.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내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SRT는 6일 첫차부터 태풍이 통과하는 오후 3시 전후까지 운행되는 SRT 총 60개 열차를 조정한다.
열차별로는 5일 오후 9시 30분부터 출발하는 SRT 수서발 경부선 하행열차 중 2개 열차(#375, #379)가 동대구까지만 운행한다. 6일은 수서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새벽 5시30분 첫 열차(#301)부터 오후 1시55분 출발 열차(#339)까지 모두 동대구 이후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상행열차는 부산 출발 기준 오후 2시54분 열차(#344)까지 부산에서 동대구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
이 시간 내 상하행 각각 11개 열차는 전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 호남선은 6일 오후 2시까지 상하행 모든 열차가 수서-광주송정 구간만 운행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SR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일부 열차 운행 중단과 열차 지연이 예상된다"며 "5, 6일 SRT 열차 이용 전 열차 운행정보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열차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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