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의 피해 지역에 군과 경찰을 투입해 구조나 구급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5일 밤 9시경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힌남노 대비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상황점검회의 결과와 태풍 대비 상황을 전화 통화로 보고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2022.09.05 hyuna319@newspim.com |
한 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오늘 밤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나 구급을 위한 소방과 해경, 지자체 지원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한 후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안보와 치안도 국민 안전을 위한 한 축인 만큼 군과 경찰은 지역별로 재난 대응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군‧경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 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군과 경찰에 신속한 재난 현장 투입은 어제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점검회의에서 강조한 사항으로, 오늘 추가 지시는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