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급 태풍 힌남노 철야 대응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 나가면서 주민 대피 등 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태풍 중심부는 독도 쪽으로 가고 있지만 사후 관리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 대피인데 적시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사진=대통령실] 2022.09.06 dedanhi@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어 "두번째는 위험 지역에 대한 이동 통제다. 여러 구조물이나 시선물의 안전, 산사태 방지"라며 "각 자치단체와 소방청, 경찰이 다 동원돼 주민 대피는 적시에 이뤄져 제일 중요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위험지역에 대한 이동통제도 큰 문제 없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람의 세기나 강우량은 잦아들었는데 집중호우에 또 비가 많이 와 지반을 다 두드려봐야 한다"라며 "오늘 내일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번 큰 피해가 났던 집중호우와 이번 태풍의 피해가 달랐던 것에 대해서는 "지난 달 집중호우는 예측불허였다"라며 "퇴근 길에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하룻밤 300~400ml가 온 반면 강북은 거의 안 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은 역대급 태풍으로 위력이 알려져 있었고 사전대비를 잘하면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며 "그때는 기상이변에 따라 겪어보지 못한 집중호우에 인프라 부족이 겹쳤다. 이번에는 어제 출근할 때부터 오늘 오전까지가 주요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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