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넵튠, 컬러버스 3사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형 3차원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및 케이팝 관련 아이피(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대표 플랫폼으로 글로벌 웹툰, 웹소설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스토리 부문' ▲국내 최다 배우 군단 및 작가, 감독, 프로듀서가 소속된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영화, 드라마, 예능, 모바일 숏폼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갖춘 '미디어 부문' ▲음악의 기획·제작·유통과 넘버원 뮤직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뮤직 부문' 등 콘텐츠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넵튠 CI.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넵튠]

넵튠과 컬러버스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컬러버스는 오픈형 3차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케이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아이피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등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컬러버스는 올해 6월 카카오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으로 카카오톡 등의 2차원 서비스들에서 바로 3차원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용자들은 디바이스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내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며 "또한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넵튠은 2021년 10월 지분 투자를 통해 컬러버스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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