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성 당국은 5일 간쯔(甘孜) 짱족자치주 루딩(泸定)현에서 발생한 6.8급의 지진으로 6일 16시 현재 간쯔주에서 38명, 야안(雅安) 스몐(石棉)현에서 28명 등 모두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15명으로 늘어났다.
간쯔주와 스몐 현 등 지진 중심 지역 주민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가 늘어나고 있고. 치료중인 부상자 중에서도 중상 환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지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지진피해가 심한 곳의 위중한 부상환자들을 수송하고 있다. 또한 무인기 등의 장비를 이용헤 차량과 소방 대원 접근이 용이치 않은 곳을 수색하고 있다.
더퉈(得妥)진 등 지진 발생 중심 지역의 경우 도로 등 인프라와 전력 통신 시설이 심하게 파손돼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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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성 루딩 지진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앙TV] 2022.09.06 chk@newspim.com |
의료 인력 등 구조대가 더퉈진 등의 재난 현장에 파견됐으나 통신 연락이 원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도 심하게 파손돼 헬기와 수로(보트)를 통해 위급한 부상 환자들을 후송하고 있다.
6.8급의 이번 쓰촨성 지진은 짱족 자치주인 간쯔주 루딩현을 진앙지로 9월 5일 12시 52분에 발생했으며 쓰촨성은 물론 인근 충칭(重庆)시와 윈난(云南) 산시(陕西) 구이저우(贵州)성 등에 까지 진동이 보고됐다.
초보적인 조사결과 간쯔(甘孜)주 루딩현과 캉딩(康定) 주룽(九龙) 야장(雅江) 단바(丹巴) 현(시)에서는 가옥과 도로 전력 통신 관광 농업 생태 등 인프라 시설에 엄중한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쓰촨성 간쯔주 루딩현 지진 발생 하루뒤인 6일 8시 이번 지진 재난에 대한 응급 대응 수위를 3급에서 2급으로 높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