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역대급 태풍 힌남노 피해와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에서 '태풍 피해 상황 긴급 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로부터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이제는 신속한 복구의 시간"이라고 천명한 만큼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1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8회 태풍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에서 24시간 철야 근무를 하면서 관련 지자체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희동 기상청장 등 관련 기관장들의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태풍 대응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이 주민 대피"라며 "어제 자치단체와 소방청, 경찰, 군이 동원돼 주민 대피가 적시에 이뤄졌고, 주민이 잘 협조해 제일 중요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
다만 이후 경북 포항서 지하주차장에서 7명의 주민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해 이후 상황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 중 2명은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윤 대통령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한분이라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에 대응해 검찰 수사권을 넓히는 정부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