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황보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7일 대전지역에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근로자와 인사․노무업무 담당자들을 만나 근로시간 제도, 임금체계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주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들과 인사․노무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황보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7일 대전지역에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근로자와 인사․노무업무 담당자들을 만나 근로시간 제도, 임금체계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대전지방고용노동청] 2022.09.07 gyun507@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근로시간 제도, 임금체계 등에 대해 청년 근로자들과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취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한편, 제도 개편에 따라 우려되는 사항과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근로시간 제도에 대해 "기본적인 근로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하되 연구 업무 특성을 감안하여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임금체계에 대해서는 "연공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시스템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보국 청장은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문제는 국민 대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내용인 만큼 오늘 해주신 말씀들은 앞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깊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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