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7일 최민호 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부동산 3중규제 해제와 KTX세종역 국가계획 반영 및 조치원역에 KTX열차가 정차하는 문제 등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2.09.07 goongeen@newspim.com |
최 시장은 먼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세종시 주택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등 규제지역 해제를 위한 정량적 공통요건은 이미 충족됐지만 청약경쟁률을 이유로 규제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바 있다"며 "조속히 부동산 3중규제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최 시장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앞당기려면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3중규제 해제와 함께 지역우선공급 비율 확대에도 적극 힘을 실어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이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확정에 따라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인프라 또한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며 "KTX세종역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치원역 KTX 정차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세종시에 대한 부동산 3중규제 해제여부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KTX세종역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조치원역 KTX 정차 건의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홍익대 학생들의 통학문제 등 이용수요를 비롯한 여타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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