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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9‧9절 동향 예의주시…북한군 하계훈련 중 특이사항 없어"

기사등록 : 2022-09-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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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불참
"회의는 계속된다" 8일 2일차 회의 예고
권영세, 이산가족 논의 남북회담 전격 제안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송기욱 기자 =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을 계기로 한 7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등 무력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 관련 동향에 대해 "북한 정치 일정과 관련해 군중을 동원한 행사나 공연 등이 이뤄질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 전체적으로는 현재 하계훈련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추가로 설명할만한 특별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담화를 발표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08 yooksa@newspim.com

북한은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통신은 "첫째 의정 '사회주의 농촌발전법을 채택함에 대하여'와 둘째 의정 '원림녹화법을 채택함에 대하여'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회의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최룡해가 사회를 봤고, 내각 총리 김덕훈과 당 비서 박정천‧리병철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초 대의원 자격을 가졌으나, 헌법 개정을 통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시정연설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회의에 참석 않아왔다.

통신은 보도 말미에 "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8일 2일차 회의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1일 회의가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1.09.29 oneway@newspim.com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권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권 장관은 "한 달에만 이산가족 400여 분이 세상을 떠난다. 남아 계신 4만여 분도 80~90대의 고령자"라며 "남북 당국이 아픈 현실을 솔직하게 대면해야 한다.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권 장관은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면서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거듭 제안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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