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국방차관이 참석하는 제3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8일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동 협의체를 조기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2018년 1월 제2차 회의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을 대상으로 한미 국방장관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Extended Deterrence Strategy and Consultation Group)는 북한의 핵공격으로부터 한국이 받는 위협을 미국이 제지할 것을 논의하는 양국 고위급 회담이다.
16일 회의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에선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 억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차관은 방미 계기에 ▲주요 외교·국방 고위인사 면담 ▲씽크탱크 인사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 정책에 대해 미 조야와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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