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에게 가을철 야외활동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하기 3~4일 전 전원주택 정원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고 발열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지난 1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사진=세종시] 2022.09.09 goongeen@newspim.com |
SFTS는 쯔쯔가무시증과 함께 농작업, 제초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이 높은 반면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9∼11월 주로 발생하고 2주 이내에 고열·오심·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수칙은 긴팔·긴바지·모자·목수건·토시·장갑·양말·장화 등 적정 작업복 착용과 기피제 뿌리기,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야외활동 후 옷 분리 세탁하기 등이다.
김종락 세종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는 SFTS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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