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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올 겨울 유가 급등 위험…연준 연착륙에 기술과 운 모두 필요"

기사등록 : 2022-09-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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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로 올 연말 유가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각) 옐런 장관은 CNN '스테이트 오브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 겨울 EU가 러시아산 원유 구입을 대부분 중단할 예정이며, 유조선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운송 가능 서비스도 금지할 계획인데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급등이 "리스크인데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EU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키로 결정했으며, 현재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당시 옐런 장관은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는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재원 마련 여력에 일격을 가하는 조처"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추락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훌륭한 기술과 운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침체 우려가 있긴 하지만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를 낮추는 '연착륙'을 달성할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4.14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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