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마켓워치가 공개한 도이체방크의 서베이에 따르면 S&P500지수의 다음 목적지가 3300으로 떨어질 것이란 응답 비율이 74%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인 4110.41 대비로는 2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사진=도이체방크서베이/마켓워치 재인용] 2022.09.13 kwonjiun@newspim.com |
동일 응답 비율은 지난 6월 실시된 서베이에서는 72%였고 이번에 비율이 좀 더 확대된 것이다.
반대로 S&P500지수가 4500으로 이날 종가 대비 10%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점친 응답비율은 26%로 지난 6월의 28%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응답자들은 10%에 못 미쳤고, 58%의 응답자들은 내년 또는 그 이후에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응답은 지난 6월 서베이 당시 60%에서 이번에 73%로 늘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중 미국의 경기 침체가 도래할 것으로 판단한 응답 비율은 79%로 지난 6월의 70%보다 늘었고, 올해 중 침체 발생을 점친 응답 비율은 10%로 지난번의 20%보다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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