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전을 '꿀잼도시'로 만든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가 오픈 1년 만에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대전신세계를 방문한 고객 수는 2400만여 명으로, 방문객의 10명 중 6명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세계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찾아와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에서 대전시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신세계가 대전역 다음으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한 시설로 집계됐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대전신세계는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000억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500억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켰으며, 지역 단독 브랜드로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등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도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을 지역 최초로 입점시킨 데 이어 하반기 중 디올, 프라다, 리모와, 로에베 등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고객인 2030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고객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
여기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2030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 규모로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김낙현 대전신세계 점장(전무)은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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