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대정부질문이 1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의혹·김건희 특검법 등을 고리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치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는 한편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집중 공략하며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pim.com |
이미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띄우며 대대적 공세에 나섰던 민주당은 '전초전' 격인 대정부질문에서 동력을 얻어 국정조사·국정감사까지 여세를 몰아가겠단 방침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대대표는 대통령실이 87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빈관 역할을 할 부속시설 신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액 삭감'을 거론하며 추궁을 예고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가 개입됐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허위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공략이 예상된다. 이미 당론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며 여론전에 나선 바 있다.
반면 당 내홍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정부질문을 맞이한 국민의힘은 야당의 전방위 공세를 적극 엄호해야 하는 수세적 입장에 처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적극 언급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에서 서영교·강병원·김승원·김회재·박상혁·이탄희 의원, 국민의힘에서 서병수·이용호·이태규·최형두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국회는 오는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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