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산업시설과 국가 기반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위중한 경제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더해져 우려가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2.09.07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일부 산업시설에 큰 피해가 있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은 산업시설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에 최근접하고 있다. 태풍은 19일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 지역에, 20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조치 후보고' 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부산, 경북, 울산 등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도 비상근무 최고단계 격상, 학교 휴업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일 오전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동원 태세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응급복구 상황 발생 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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