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업기술센터가 약용작물연구회와 함께 오는 24일 도담동 로컬푸드매장에서 '어수리 홍보·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수리는 맛과 향이 좋아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나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판매전에서는 어수리를 활용한 장아찌·떡·밥·도시락·육개장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 어수리 모습.[사진=네이버] 2022.02.10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사에서는 어수리 무료시식과 판매 및 스토리텔링 홍보물 등도 배부한다.
시는 조선시대 단종 임금이 어수리를 즐겨 먹었다는 고사에 따라 이 나물을 '변치 않는 충절의 나물'로 삼아 시의 대표 농산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세종시에는 단종과 인연이 있는 김종서 장군묘(장군면 대교리)와 박팽년 조부묘(전동면 송정리), 성삼문의 사당 문절사(금남면 달전리)가 있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이준희 시 약용작물연구회장은 "역사속 인물 고사와 관련된 어수리 나물을 시의 특화작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봄·가을로 홍보·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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