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택배검색센터, 사이버안전 관리시스템 설치 등 집무실 이전 비용 관련 논란에 "용산 이전과는 전혀 무관하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전 정부에서 집행된 바 있는 사업 예산을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비용으로 무리하게 끼어맞추는 식의 보도에 신중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대변인실은 "택배검색센터를 짓는 사업의 경우 청와대 집무실을 이용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결정돼 시작된 사업으로, 우리 정부에서 신축하기로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차 고도화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시설 첨단화 필요성이 이전 정부에서 제기됐고 문재인 정부 시절 해당 예산안이 국회에서 논의돼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1차년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 정부는 연속성을 위해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또 "사이버안전 관리시스템의 경우 모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 전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예산이며, 대통령실만을 위한 예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은 "국가기관에 해킹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탐지하는 시설은 있지만 사후 조치 여부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 미비하여 이전 정부부터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며 "대통령실은 국가 사이버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안보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집무실 용산 이전과는 무관함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외 기사에 언급된 행사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며 이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된 바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