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 상장 한 달 만에 1만원대로 추락했다. 여기에 1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쏘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 빠진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부로 9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로고=쏘카] |
쏘카는 지난 8월 22일 국내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다. 공모가는 2만8000원이었으며, 최고가는 상장 이튿날 기록한 2만9600원이다.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며 연인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1개월 보호예수 물량도 해제된다. 이번에 풀리는 물량은 197만4524주다. 현재 거래중인 주식 474만8218주의 41.58% 가량이다.
한편 쏘카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8대1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하단보다 29.41% 할인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코스피 1호 '유니콘 특례상장' 기업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쟁업체 대비 '비싸다'는 인식에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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