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박재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원장이 당내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당규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구호로 그쳤던 당 혁신이 이번엔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박재묵 혁신위원장은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 등 혁신위원들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혁신위원회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1일 박재묵 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원장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혁신위원회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2022.09.21 nn0416@newspim.com |
박 위원장은 자성의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는 지금이야 말로 민주당이 개혁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봤다. 박 위원장은 "얼마전 진행된 시당위원장 경선만 봐도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반증한다"며 "당원 활성화가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과제 20개 가량이 당 내 모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때 갈등이 극심했던 '공천'도 혁신과제로 선정하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논의 중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관련한 세부 혁신과제 중 하나로 '공천'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며 "많은 당원들이 특히 공천 혁신을 바라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금과 다른 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시조직인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과제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 위원장도 긍정했다. 오광영 전 시의원은 "혁신안이 나오면 상무위원회 등을 거쳐 정식 결정될 것"이라며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이 혁신에 대해 의지를 크게 가지고 있는 만큼 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조만간 혁신과제를 시민께 공개할 것"이라며 "다양한 과제 등을 통해 달라진 민주당 대전시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당원과 청년 등 14명으로 구성된 민주당 대전시당 혁신위원회는 약 3개월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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