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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위' 최운정 "신랑 응원에 좋은 결과"...티티쿨 우승

기사등록 : 2022-09-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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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연장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타야 티티쿨은 통산 2번의 우승을 모두 연장전 끝에 거머쥐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티티쿨은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마지막날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미국 교포' 대니얼 강과 동률을 이룬 끝에 연장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연장 1차전에서 파를 한 이후 2차전서 티티쿨은 약 5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한 반면 대니얼 강은 파에 그쳤다.

티티쿨은 올 3월 JTBC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한데 이어 다시 연장전에서 LPGA 통산2승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500점 획득한 티티쿨은 신인상 부문 순위를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티티쿨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299점으로 최혜진에 138점 차로 앞섰다. 이날 최혜진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12위를 했다.

지난 6월 척추 종양을 진단받은 후 3개월만에 대회에 출전한 대니얼 강은 LPGA통산 7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최운정은 결혼후 안정감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 LPGA]

최운정(32·볼빅)은 1타 차로 3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버디8개에 보기2개로 6언더파를 친 최운정은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대회를 마쳤다.

LPGA를 통해 최운정은 "지난 주부터 샷감과 퍼팅감이 살아났는데, 이번 주에 굉장히 좋은 골프장이고 많이 아는 곳이라 자신감있게 플레이하자 했는데 어제 굉장히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서 오늘 조금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IG 여자 오픈 때 내가 원하는 성적을 못내고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들, 신랑과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지난 주에 신랑이 와서 응원도 해주고 해서 그 덕분에 이번 주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2일 4세 연상의 법조인(판사)과 결혼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5위(13언더파), 첫날 공동선두를 한 김세영은 3타를 줄여 공동16위(11언더파)를, 김아림은 공동21위(10언더파)를, 지은희는 공동32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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