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포두면 해창만 등 공한지와 정원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황화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황화 코스모스는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주황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의 코스모스보다 개화시기가 빨라 이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황화 코스모스' 꽃길 [사진=고흥군] 2022.09.26 ojg2340@newspim.com |
군은 지난 7월부터 해창만 꽃길과 호형리 공동체정원, 녹동신항공동체 정원에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해 가을꽃 단지를 조성했다.
최근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만개해 장관을 이루면서 주말이면 가족사진을 찍는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해창만 꽃길은 1969년에 준공한 2474ha의 간척지 주요 도로변 500m의 구간에 조성됐다. 간척지 내에 시설된 캠핑장과 산책로, 공원 등과 황금벼가 어우러져 가을 해안의 낭만코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곳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의 가을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과 군민의 심신을 충전시켜 주는 에너지이다"며 "올해 가을에는 고흥의 가을꽃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