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28일 소라면 복산리 벼 공동육묘장에서 '2022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도‧시의원,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년 벼농사 종합평가회 [사진=여수시] 2022.09.28 ojg2340@newspim.com |
올해 벼농사 작황보고와 병해충 방제 드론 시연, 콤바인을 이용한 유기농 벼 '하이아미' 수확 시연, 벼 실증시험포 견학 및 품종 비교‧전시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을 위해 최근 육성된 최고품질 벼 7품종이 선보였다.
올해 시는 지난 5~6월 가뭄 시 모내기가 지연됨에 따라 예비모를 투입해 모내기를 완료하고 7~8월 돌발 병해충의 적기 방제로 벼농사를 지원했다.
수확기를 앞두고 발생한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의 영향으로 벼 쓰러짐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아 올해 벼 작황이 평년작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명 시장은 "올해 벼농사가 잘 돼 다행인 한편,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근심도 깊다"며 "'하이아미' 쌀을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지역쌀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타개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이 향후 10년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쌀 가격은 201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쌀 가격 보장과 수급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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