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8 16:2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에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보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에서 3번 갱도 완성이 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정원은 핵실험을 한다고 따진다면 조심스럽게 중국 당대회인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미국 중간 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외국 언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중국 전문가의 말을 빌려 인용 보도를 했는데, 국정원에 그 사안을 확인하니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은 적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이어 "두 번째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근 거리에서 수행하는 인물에 대해서 언론이 보도한 바 있는데, 홍윤미라고 모란봉 악단에서 드러머로 활동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로 있었다고 한다"며 "수발하는 담당 업무를 한다는 것 도한 국정원에서 확인했다. 현송월을 대체하는 건 아니고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 관계에 있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친서 교환이 6번 있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 보낸 친서는 2회 정도로 관측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친서의 내용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근 김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증가해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양호하다고 보고 있다"며 "체중이 줄었다가 140kg까지 복귀한 것이 확인됐지만, 현재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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