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초동방역을 주문했다.
전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7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다행히 평택시 농장은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기도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연천군을 마지막으로 약 3년 만"이라며 "특히 경기도는 돼지농장이 밀집된 곳이 많다는 점에서 상황이 어느 때 보다 엄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농장 이동제한, 감염경로 조사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을 신속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을철 멧돼지 활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으로 훼손된 광역 울타리를 면밀히 점검해 보완하고 멧돼지 포획과 수색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농가에서부터 철저한 방역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과 보완이 확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조속히 이행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dream7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