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과 북한을 헷갈려한 듯한 말실수를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비무장지대(DMZ)에서 취재진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동맹" 대신 "북한공화국(Republic of North Korea)과 동맹"이란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미국은 북한공화국과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지속적"이라고 말했는데 실수를 인지하지 못한 것인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수 뉴스 전문 방송인 폭스뉴스채널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실수로 북한과의 동맹을 홍보하다'란 뉴스 자막이 나갔다. 

폭스뉴스는 온라인 기사에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백악관이 공식 석상에서 한 부통령의 말실수를 인정할지, 핑계를 댈지 궁금해 한다"며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DMZ에서 한국과의 동맹을 북한과의 동맹으로 말실수 했을 때를 편집한 폭스뉴스채널 방송 캡처. 뉴스 자막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실수로 북한과 동맹을 홍보하다'라고 써있다. [사진=폭스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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