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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도발에 한미·한일 북핵수석 하루만에 또 "3자 공조 강화"

기사등록 : 2022-09-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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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본부장, 프랑스와도 북핵 고위급협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한미와 한일 북핵수석대표들이 하루 만에 다시 통화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 및 3자 간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현지시각)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했다. 김 본부장은 전날에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두 사람과 각각 통화한 바 있다.

한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현지시각)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있다. 2022.09.30 [사진=외교부]

3국 북핵수석대표는 통화에서 북한이 이틀 연속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닷새 만에 세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조만간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통해 관련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등을 방문 중인 김 본부장은 이날 필립 에레라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제5차 북핵 대응 관련 한불 고위급 협의를 개최했다.

김 본부장과 에레라 총국장은 북한이 공세적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 고조시키는데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프랑스 측에 설명했다.

에레라 총국장은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정부의 비핵화 협상 재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북핵 대응 한불 고위급 협의는 양국 간 한반도 문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2020년 4차회의 이후 2년 여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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