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세워 홍수와 침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지난 8월 기록적인 중부권 집중호우와 9월초 남부권을 통과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8월에 인공지능 홍수예보, 예방인프라 확충, 하천정비 강화 등을 담은 대책을 수립했다"며 "도림천 등 시급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세워서 홍수·침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pim.com |
또 "기후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년 전 국회에서 통과시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변화영향평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의 현장 안착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에 자신 있게 대응하고 또한 원만히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지역과 국민의 참여도 한층 더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산업계에 대해서도 고금리 시기에 기후·환경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책금융, 재정·기금사업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우수한 환경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금융권과 소비자로부터 우대 받도록 환경정보공개, 환경표지 인증제 등을 고도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을 위해 향후 5년간 초미세먼지 농도를 30% 줄이는 과학적 감축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며 "무공해차 보급의 경우 그동안 보조금 차등화 노력 등으로 국산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며 앞으로도 버스, 상용차까지 망라해 국산 전기차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규제 혁신과 관련해서는 "특정사업, 특정기업에 떠밀린 규제완화가 아니라 더 나은 환경을 원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혁신의 환경을 필요로 하는 민간의 수요에 맞는 이행력 높은 혁신유도형 규제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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